진수(233~297) 서진의 역사학자, 자는 승조. 파서 사람으로. 촉나라의 이름난 학자. 초추에게 학문을 배웠고, 장군주부, 황문시랑 등 낮은벼슬을 했는데 환관 황호에게 아첨하지 않아 거듭 벼슬이 깍였다. 촉이 망하고 진나라가 선 다음 장화가 그 재주를 사랑해 역사를 쓰는 좌저작랑으로 추천했다. 후에 저작랑으로 올랐다가 평양후의 상으로 있었는데, 태시 10년(274년) [제갈량전] 24권을 편찬해 조정에 바쳤고, 태강 연간(280~289년)에 [삼국지] 65권을 지었다. 간결하고 문필이 세련되어 훌륭한 역사 저작으로 불린다. [고국지] 50편은 사라졌고, [익부기구전] 10편은 일부 내용이 전해진다. 그의 아버지가 제갈량의 처벌을 받아 그가 제갈량 부자를 비하했다고 의심하는 설이 있는데, 낭설에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