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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 컴퓨터에선 잘 됐는데..." 🤷‍♀️ 수작업 배포를 없애는 개발 공장 자동화, CI/CD

개발팀의 신입 '코딩맨'은 며칠 밤을 새워 개발한 기능을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이제 이 코드를 실제 운영 서버에 배포해야 합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선배가 남겨준 20단계짜리 배포 매뉴얼을 펼칩니다. 코드를 수동으로 빌드하고, 테스트를 직접 실행하고, 압축 파일을 FTP로 서버에 올리고, 서버에 접속해서 압축을 풀고, 웹 서버를 내렸다 올리는... 아찔한 과정 끝에 배포를 마쳤지만, 사이트는 먹통이 됩니다. 코딩맨은 절규합니다. "분명 제 컴퓨터에선 잘 됐단 말이에요!"이처럼 사람의 손에 의존하는 수작업 배포는 실수가 잦고, 느리며, 개발팀 전체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합니다. 이 원시적인 개발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CI/CD, 즉 지속적인 통합(Continuous Integration..

─━ IT ━─ 2025.09.21

"필요한 데이터만 쏙쏙!" REST를 대체하는 똑똑한 API, GraphQL

"유저 정보가 필요한데, API 응답에 유저의 주소, 나이, 가입일, 마지막 접속 기록까지 딸려오네... 난 그냥 이름이랑 프로필 사진만 필요한데..." 😫REST API를 사용해 본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서버가 정해놓은 '고정 메뉴'대로만 데이터를 받아야 해서, 필요하지도 않은 정보까지 받아오는 오버페칭(Over-fetching) 이 발생하거나, 화면 하나를 그리기 위해 여러 API를 호출해야 하는 언더페칭(Under-fetching) 문제에 부딪히곤 하죠.이런 데이터 낭비와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개발한 혁신적인 API 설계 방식이 바로 GraphQL입니다.GraphQL이란? 데이터界的 '맞춤형 뷔페' 🍽️GraphQL은 "Graph Query Language"의..

─━ IT ━─ 2025.09.21

"옆 서비스가 죽었는데, 왜 우리까지?" 😭 연쇄 장애를 막는 안전장치, 서킷 브레이커 패턴 (Circuit Breaker Pattern)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 '주문 서비스'가 '결제 서비스'를 호출하는, 흔한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어느 날, '결제 서비스'에 갑자기 장애가 발생해 응답이 오지 않습니다. 이때 '주문 서비스'는 어떻게 될까요? '결제 서비스'의 응답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결국 대기 중인 요청(Request)들이 계속 쌓이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 서비스'마저 리소스 고갈로 다운되고, 이어서 '주문 서비스'를 호출하던 다른 서비스들까지 차례로 무너지는 연쇄 장애(Cascading Failures) 가 발생합니다. domino effect이런 대참사를 막기 위해, 똑똑한 개발자들은 실제 세계의 전기 공학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바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즉 '회로 차단기'입니다.서킷..

─━ IT ━─ 2025.09.21

"구ê¸" ← 이 글자 깨져 본 사람? 🤯 개발자의 숙명, 인코딩 완전 정복 (ASCII, Unicode, UTF-8)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치는 공포의 외계어, ``, 안녕하세요, 구ê¸.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한글이, 혹은 파일에서 읽어온 텍스트가 무참히 깨져버리는 이 현상은 개발자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이 문제의 원인을 쫓아가다 보면 우리는 컴퓨터 과학의 가장 근본적인 약속, 문자 인코딩(Character Encoding) 과 마주하게 됩니다.오늘은 이 지긋지긋한 문자 깨짐 현상을 뿌리 뽑기 위해, 인코딩의 역사와 핵심 개념인 ASCII, Unicode, 그리고 UTF-8을 파헤쳐 보겠습니다.컴퓨터는 문자를 어떻게 이해할까?컴퓨터는 0과 1, 즉 비트(bit) 만을 이해하는 단순한 기계입니다. 따라서 'A', '가', '✨' 같은 문자를 저장하려면, 각 문자에 고유한 숫자(코드 포인트,..

─━ IT ━─ 2025.09.21

수백 개의 마이크로서비스, 누가 문단속하죠? 🤔 시스템의 똑똑한 문지기, API 게이트웨이 (API Gateway)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s Architecture)는 거대한 시스템을 작고 독립적인 서비스들로 잘게 쪼개어 개발과 배포를 유연하게 만드는 현대적인 개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새로운 골칫거리를 낳았습니다. 모바일 앱의 메인 화면 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자 서비스, 상품 서비스, 리뷰 서비스, 추천 서비스 등 수십 개의 서비스와 통신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클라이언트 개발자 입장에서는 최악입니다. 수십 개의 서버 주소(Endpoint)를 관리하고, 각기 다른 인증 방식을 처리하고, 여러 번의 네트워크 요청을 보내 데이터를 조립해야 합니다. 백엔드 구조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클라이언트 앱 전체가 영향을 받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이 혼돈의 한가운데서 질서를 잡아주는 해결사..

─━ IT ━─ 2025.09.21

"주문은 됐는데, 결제는 실패했다고?" 😱 마이크로서비스의 데이터 무결성을 지키는 방법, 사가 패턴 (Saga Pattern)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자가 상품을 주문하는 과정을 상상해 봅시다. 이 간단해 보이는 작업 뒤에는 주문 서비스, 결제 서비스, 재고 서비스, 배송 서비스 등 수많은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s)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그런데 만약 주문과 재고 차감은 성공했는데, 마지막 결제 서비스에서 오류가 나면 어떻게 될까요? 고객의 돈은 나가지 않았지만, 상품 재고는 줄어들고 주문은 생성된, 데이터가 뒤죽박죽인 상태가 됩니다. 전통적인 단일 서버 환경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트랜잭션(Transaction) 으로 묶어 "전부 성공하거나, 전부 실패(롤백)하거나"를 보장했지만, 여러 서비스에 걸친 작업을 이렇게 묶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이처럼 분산된 서비스들 간의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

─━ IT ━─ 2025.09.21

안 쓰는 코드는 알아서 빼드립니다! 🧹 프론트엔드 다이어트 비법, 트리 쉐이킹 (Tree Shaking)

개발자들은 종종 '바퀴를 재발명하지 않기 위해' Lodash나 Moment.js 같은 거대한 유틸리티 라이브러리를 프로젝트에 추가합니다. 날짜를 예쁘게 포맷하는 단 하나의 기능이 필요했을 뿐인데, 라이브러리 전체를 import 하는 식이죠. 기능은 잘 동작하지만, 대가가 따릅니다. 우리 웹사이트의 최종 자바스크립트 파일(번들, Bundle) 크기가 수십, 수백 킬로바이트씩 거대해지는 겁니다. 사용자, 특히 모바일 환경의 사용자는 이 '죽은 코드(Dead Code)' 덩어리 때문에 훨씬 느린 로딩 속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낭비를 막기 위해, 현대 자바스크립트 번들러(Bundler) 들은 아주 똑똑한 다이어트 비법을 사용합니다. 바로 트리 쉐이킹(Tree Shaking) 입니다.트리 쉐이킹이란? 나..

─━ IT ━─ 2025.09.21

서버 관리자님, 이제 퇴근하셔도 좋습니다! 😴 개발의 혁명, 서버리스 (Serverless) 아키텍처

"서버 용량 괜찮을까?", "트래픽 몰리면 어떡하지?", "OS 보안 패치는 언제 하지?" 백엔드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버 걱정에 밤잠을 설쳐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만든 코드를 세상에 선보이려면, 그 코드가 돌아갈 '집(서버)'을 구하고, 꾸미고(설정), 관리하는(운영) 수많은 잡일이 항상 따라다녔죠.서버리스(Serverless) 는 이 지긋지긋한 서버 관리의 굴레에서 개발자를 해방시키기 위해 등장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혁명입니다. 이름 때문에 "서버가 없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개발자가 서버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서버리스란? 레고 블록처럼 쓰는 컴퓨팅 파워서버리스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 과거에 ..

─━ IT ━─ 2025.09.21

자물쇠(Lock)와 싸우지 마세요! ⚔️ 동시성 문제의 우아한 해법, 액터 모델 (The Actor Model)

은행 계좌에서 1만 원을 출금하는 동시에, 다른 쪽에서는 5천 원을 입금하는 코드가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만약 이 두 작업이 정확히 같은 시간에 '계좌 잔액'이라는 하나의 데이터를 동시에 수정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데이터가 꼬이거나(Race Condition), 서로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다 영원히 멈춰버리는(Deadlock) 끔찍한 버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개발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락(Lock)' 이나 '뮤텍스(Mutex)' 같은 복잡한 '자물쇠'를 사용하며 데이터 주변을 지키는 힘겨운 싸움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자물쇠를 거는 타이밍을 조금이라도 잘못 맞추면, 시스템 전체가 멈추는 대참사가 일어나기 일쑤였죠.액터 모델(Actor Model) 은 이 문제에 대해 "애초..

─━ IT ━─ 2025.09.21

"어떻게?" 말고 "무엇을?"이라고 말했을 뿐인데... 코드가 깔끔해지는 마법, 선언형 프로그래밍 (Declarative Programming)

"이 버튼을 누르면, 팝업을 띄우고, 버튼 색을 파란색으로 바꾸고, 텍스트는 '완료'로 변경해 줘." 이런 기획 요구사항을 코드로 옮기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모든 단계를 하나하나 명령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능이 복잡해질수록 이 '명령'들의 순서는 꼬여가고, 코드는 스파게티처럼 얽혀서 "내가 왜 이걸 이렇게 짰더라?" 하고 머리를 쥐어뜯게 되죠. 🍝만약 우리가 컴퓨터에게 일일이 명령하는 대신, "이 버튼은 '완료' 상태일 때 파란색 배경과 '완료'라는 텍스트를 가져야 해" 라고 원하는 최종 상태만 알려준다면 어떨까요? 이 생각의 전환이 바로 버그를 줄이고 코드의 가독성을 극적으로 높이는 선언형(Declarative) 프로그래밍의 핵심입니다.택시 기사님에게 길을 알려주는 두 가지 방법명령형(Imper..

─━ IT ━─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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